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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티켓 성공
    부산찬가 2014. 9. 25. 15:25

    올해 개막식 예매는 생각보다 길어졌다.

    역대 최단시간인 7초 기록이 무색하게 2분이 지나도록 표가 남아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리즈시절이 꺾여 그 열기가 다소 식었나 했지만 올해부터 초청석을 줄이고 관객석을 늘였다고 한다.

    개막식 때마다 늘 했던 생각은 일반석과 구분지어진 초청석에는 어떤 높으신 분들이길래 

    총성없는 전쟁에서 아무런 노고없이 저런 명당을 차지하실까 했다.

    예매실패한 영화제에서는 시기질투가 폭발했었지만 올해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국제영화제 신이 본인을 어여삐 여겨 6장이나 하사하시는 은총을 내렸다.



    오오미

    무려 '다'열 이라니!!





    개막식에 입성했다는 사실 자체로 의미가 있어 좌석 위치는 의미가 없지만

    6개 좌석 중 4개는 구석탱이로 건졌고 나머지 2개는 레드카펫 행진에서 

    아주 근접한 다열로 얻어 걸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초청석이 일반석으로 빠지면서 약간의 좌석변경이 있을 듯 하다.

    어찌 됐건 이 못난 아들은 어머니께 꿀발린 좌석을 양보하고 나는 구석탱이로 꺼질 계획이다.





    티켓교환게시판 눈팅결과 티켓 한장당 5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었다.

    언젠가 서울에 거주하시는 윤용훈씨로부터 생면부지인 나에게 정가로 티켓을 양도하는 복을 누렸기에

    마찬가지로 영화제의 가치를 나처럼 감격으로 누릴 문화인에게 나머지 티켓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장 통제불가능한 것이 사람마음이니 애당초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티케팅에 달려드는 종자까지 막을 순 없지만

    마지막까지 희박한 확률로 개막작 티켓을 갈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괘씸한 마음이 들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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